예쁜 꽃을 구매하고, 또 선물 받으셨다고요? 그럼, 꽃을 오래 보기 위해선 물을 담은 화병에 꽂아두는 게 필수인데요, 화병에 어떻게 꽂아야 좀 더 예쁜 모양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Step 1: 꽃을 묶은 리본을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화병에 꽂아두세요
우선, 꽃다발을 해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플로리스트가 디자인한 꽃다발은 꽃과 잎의 위치와 방향, 높이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한 것이기 때문인데요, 이것을 해체하시면 무질서한 꽃 묶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ft. 명심 또 명심!)

Step2: 그 상태로 리본을 푸세요
화병에 꽂은 그대로 리본을 풀면 플로리스트의 디자인은 유지한 채로 더 아름답게 퍼집니다. 이 상태가 묶여있을 때보다 더 아름다운 상태인데요, 자연스럽게 퍼진 모양이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이 외에도 꽃을 화병에 예쁘게 꽂는 법이 있는데요, 꽃을 한 줄기씩 따로따로 분리하고 줄기 밑부분에 달린 잎을 다 떼어낸 다음 좁고 긴 유리병에 꽃을 한두 줄기씩 꽂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니면 꽃병에 꽃을 꽂았을 때 꽃봉오리만 나오도록 꽃병에 맞춰 줄기를 잘라 뭉텅 꽂는 방법도 있고, 꽃봉오리만 남기고 줄기를 싹둑 자른 뒤 물을 담은 컵이나 그릇에 살짝 띄우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여러분들의 취향에 따라 참고하시면 좋겠죠? 😊

봄꽃은 같은 종류 한 다발을 꽂아 놓아도 예쁘지만, 느낌이 다른 2종류를 섞어 꽂아도 컬러 포인트가 됩니다.

예를 들면, 화이트 컬러의 조팝나무 꽃은 같은 화이트 컬러의 라눙클루스, 백합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데요, 보라 컬러의 무스카리를 포인트로 꽂아도 예쁩니다.

조금 더 ‘봄’의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노란 컬러와 주황 컬러의 조합을 추천합니다. 노랑과 주황 컬러는 소재가 다양하기 때문에 장미만으로 꾸미는 것보다 다양한 모양의 꽃들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아직 꽃 컬러를 어떻게 조합해야 하는지 감이 안 온다면, ‘유사 컬러’로 구성해보세요. 연보라, 연분홍 등 연한 컬러로 조합을 하면 청순한 꽃 배합이 될 수 있는데요, 이때 진보라와 빨강 등 너무 강한 컬러로 조합을 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화이트나 분홍 컬러로 조금 융화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가장 먼저 중심 꽃과 컬러를 하나 정하고, 그 꽃과 잘 어울릴 만한 꽃들을 옆에 대어 보면 되는데요, 한 가지 꽃만 이루는 것보다 작고 크고 길고 짧고 다양한 모양의 꽃을 배치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인트 색상을 주어 꽃을 강조해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