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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특히 조심해야 할 ‘아찔 포인트’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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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일상의 모든 것이 ‘혼돈의 카오스’로 변합니다.

안 그래도 복잡한 지하철과 길거리는 우산 때문에 더 혼잡해지고, 빗물로 인해 미끄러워진 실내 바닥 탓에 미끄러지기 십상인데요, 이러한 문제들이 단순히 ‘불편한 상황’에 그치면 다행이지만, 잘못하면 크고 작은 부상을 초래하는 ‘위험한 상황’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비가 잦은 장마철에는 자칫 방심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순간들이 일상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Point 1. 미끄럼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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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이용하거나 높은 건물을 오르내릴 때 계단으로 걷기보다는 에스컬레이터가 편한 경우가 많아 에스컬레이터를 타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편리하게 이용하는 모습 뒤에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요, 비 올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63건으로 209명이 다치고 4명이 사망했습니다.

안전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디딤판 등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대부분인데요, 특히 비가 오는 날, 에스컬레이터에 남아 있는 물기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도 36건이나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비 오는 날에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에스컬레이터 3대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에스컬레이터 3대 안전 수칙은 △걷거나 뛰지 않기 △손잡이 잡고 이용하기 △노란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인데요, 어린이와 노약자는 보호자가 동반하여 손을 잡아 주는 등 보호가 필요하며, 유아나 애완동물을 품에 안고 타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이용자가 많은 지하철 역사의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에서 휴대전화에 집중하다 보면, 자칫 넘어지는 등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이동 중에는 사용을 삼가야 합니다.

Point 2. 우산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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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릴 때는 모두 우산을 쓰고 있지만, 비가 그치거나 실내에서는 우산을 접어 들고 다니실 텐데요, 이때 우산은 위험한 물건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무빙 워크와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우산을 뒤로 빼거나 흔드는 사람, 휴대전화를 보고 만지면서 우산을 흔드는 경우, 그리고 빠르게 걷다가 앞 사람의 우산 공격에 흠칫 놀라는 순간 다들 한 번쯤은 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좁은 공간에서 우산을 마구 뒤로 휘두르거나 쭉 빼면 뒷사람이 쉽게 피할 수 없는데요, 우산의 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워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산은 자신의 몸 앞으로 소지해야 안전합니다. 장우산의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지팡이처럼 세워서 드는 건데요, 고리가 있다면 팔이나 가방에 걸어 세우는 것도 괜찮습니다.

또 우산을 들고 좁은 길을 지날 때 마주 오는 사람의 우산과 부딪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땐 키가 큰 사람이 우산을 좀 더 높게 들어주고, 어린이나 노약자가 마주 오고 있다면 배려해주며 지나면 우산 꼭지에 찔리거나 우산끼리 부딪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Point 3. 감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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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에는 습기가 높고 신체 노출 부위가 많아 감전사고의 위험도 높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13~’17)간 감전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총 2,810명이며, 이 중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전체 사상자의 35%(988명)가 해당 시기에 발생했는데요, 감전사고 중에서도 콘센트 등 전기가 흐르는 충전부에 접촉해 발생하는 사고가 59%(1,646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고 형태별로는 충전부에 직접 접촉해 발생한 사고가 5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크에 의한 감전’과 ‘누전에 의한 감전’이 각각 27.4%, 11.1%를 차지했습니다.

장마철에 감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물기가 많고 습도가 높아 쉽게 누전이 되는 등 감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기 때문인데요,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땀으로 인해 인체 저항이 감소하고, 짧은 옷 등 간편한 복장을 착용하다 보니 신체의 노출부위가 많아지는 것도 사고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따라서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비가 오는 날에는 가로등이나 신호등뿐만 아니라 입간판, 에어컨 실외기 등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하는데요, 사업장에서는 ‘접지’, ‘누전차단기 설치’, ‘전기기기 정비 시 전원 차단’ 등 감전재해 예방 3대 안전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