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목감기, ‘목 사탕’이 필요할까 ‘약’이 필요할까?
Update: 2019/04/26
봄철, 마트에서 가장 잘 팔리는 사탕은 무엇일까요?
답은 ‘목사탕’. 시원한 박하향이 코를 뚫어주고 달콤한 꿀이 목을 코팅해주는 그 사탕! 우리와 친숙한 이 ‘목 사탕’은 봄철에 매출이 최대 40% 껑충 뛴다고 해요. 이 시기가 되면 ‘목케어’의 필요성이 높아진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그 이유로는 목을 칼칼하게 만드는 미세먼지 탓도 있지만, 하룻밤 사이 바늘처럼 콕콕 찌르고 불에 타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는 <목감기>도 한몫한답니다. 특히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엔 습도가 높아져 세균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쌀쌀한 기온은 우리 면역력까지 떨어트려 이 세균과 바이러스에 더 쉽게 감염되는 환경이 조성되죠.
하지만 목이 아프다고 해서 이 목사탕 몇 개로 단순히 넘길 수 있는 가벼운 ‘목감기’라고 생각해선 안돼요. ‘급성 인두염’인 경우엔 증상이 더 심각하고 오래가기 때문에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하답니다.
그렇다면, 일어나고 나니 갑자기 목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목사탕으로 다스릴 수 있는 ‘목감기’인지,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급성 인두염’인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해요.
목감기 vs. 급성 인두염
목감기와 급성 인두염은 목에 염증이 발생해 생기는 질환으로, 둘 다 목 통증 (sore throat)을 유발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죠. 바늘이 콕콕 찌르는 것처럼 따끔거려 침을 삼키는 것이 힘들거나, 이 외에도 이물감과 기침 등을 동반할 수 있어요.
이 둘은 언 듯 보기엔 비슷하지만 이 염증의 원인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답니다. 목감기는 흔히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반면 급성 인후염은 대체적으로 세균이나 <박테리아>에 감염 됬을 시 나타나게 되죠. 즉, 이 두 염증을 유발하는 유독물질의 ‘유형’이 서로 다른 만큼, 그 증상과 대처 방법도 달라집니다.
■증상의 차이
일반적으로 급성 인후염은 단순한 목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기간이 오래갑니다. 목감기로 인한 목 통증은 감기의 초기 증상으로, 이것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감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죠. 반면, 급성 인두염은 목 통증 이외 고열, 식욕 감퇴, 설태, 귀밑 통증, 림프절 비대/통증 및 편도선염이 나타날 수 있고, 심각한 경우엔 류마티스성 발열 등이 합병증으로 유발될 수 있어요.
■치료의 차이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를 치료하는 약은 따로 존재하지 않고,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소금물로 가글 하거나 입속에서 얼음을 녹이기 등 다양한 민간요법을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진통제를 사용해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방법도 있답니다. 이런 부분에서 ‘목 사탕’은 진통제 및 민간요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죠.
반면,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인후염은 세균을 파괴하는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한답니다. 목감기와 달리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큼 전문가와의 상의를 통한 처방이 필요하죠.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봄철 목 건강 지키기
목 건강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봄철, 일상생활에서 우리 목을 보호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봐요.
■목 체온 유지
목은 열 손실이 가장 큰 기관 중 하나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봄철엔 목 부위를 스카프 등을 착용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식사 시 청결 유지
다른 사람이 사용한 음식 및 컵, 수저, 냅킨 등 식사 도구는 바이러스 및 세균을 옮길 수 있으니 사용에 유의합니다
■칫솔 소독 및 교체
칫솔을 뜨거운 소금물로 소독하거나, 3 ~ 4 개월에 한 번씩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아요. 보관 시에는 칫솔을 똑바로 세워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고, 습기가 있는 곳은 세균 번식이 활발하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물 양치
양치 시 따뜻한 물과 소금을 섞은 물로 입안을 헹구면 각종 세균을 소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Plus, 소금물은 코로 냄새를 들이마시기만 해도 막힌 코가 뚫리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
■꿀과 생강 섭취
공식이 되어버린 ‘목 건강 = 꿀 &생강’. 따뜻한 생강차나 신선한 생강즙 (3-4 ml)에 약간의 꿀을 넣어 섭취하는 것을 추천해요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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