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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하는 날

Update: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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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우리가 무심코 했던 행동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편리하다는 이유로 한번 사용한 후 버리는 편의점 일회용 우산. 실내에 들어가기 전 빗물을 털어내기 귀찮아 젖은 우산을 구겨 넣은 비닐 커버. 특히, 이 우산 비닐 커버의 연간 소비량은 국내에서만 약 1억 장이 넘고, 버려진 비닐은 땅 속에 매립되어 썩는 데에만 10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처럼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이면 우리의 편리를 위해 사용한 플라스틱들로 인해 지구도 함께 운답니다. 이를 방지하기위해 비 오는 날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Plastic-free Challenge)’에 동참해 보세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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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란, 최근 여러 국가와 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는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과 같은 맥락으로, 일반인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을 막고자 하는 소셜 무브먼트입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이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로 바꾸고, 우리나라 정부와 지자체가 카페와 패스트푸드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을 단속하는 것도 이 글로벌 캠페인 '플라스틱 밴 (Plastic ban)'에 동참하기 위함이죠.

우리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은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로는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고, 장을 볼 때는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에코벡이나 장바구니를 휴대하는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어요. 이를 장려하기 위해 기업 측에서도 인센티브나 퍼시니먼트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텀블러 사용시 소량의 디스카운트를 제공한다거나 기존에 무상으로 제공했던 비닐봉지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 등이 있답니다.

플라스틱이 ‘프리’해져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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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플라스틱. 우리는 왜 편리함을 포기하면서까지 plastic-free한 환경을 만들어야 할까요?

가장 주된 이유는 물론 환경오염이에요. 하지만 플라스틱을 단순히 환경오염 문제 정도라고만 생각해선 안됩니다. 플라스틱은 자연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파괴시키는 물질이기 때문이에요.

가공하기도 쉽고 사용하는데도 간편한 플라스틱은 짧은 사용기간에 비해 분해되는데 500년이라는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그렇게 수백 년 동안 플라스틱은 썩지도 않은 채 바다를 떠도는데, 그걸 플랑크톤이 먹이로 먹고, 또 물고기와 여러 바다 생물체들이 먹게 돼요. 이 과정에서 플라스틱은 우리가 막을 수 없는 범위의 생태계를 오염시키죠. 결과적으로 이 생태계 피라미드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우리가 이 생선과 해산물을 먹으면서 우리 몸에도 플라스틱을 비롯한 독소들이 쌓이게 된답니다. 즉, 나를 위해 사용한 플라스틱이 나를 해치는 독이 되어 돌아오는 싸이클을 만들고 있었던 거죠.

참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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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나 장 볼 때와 마찬가지로 비 오는날 우리 모두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적극 참여해 환경 보호에 일조할 수 있답니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지난주말부터 시작된 빗방울이 주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아래 참여방법을 확인 후 실천에 옮겨보세요!

참여방법:
1. 오늘의 날씨 꼼꼼히 체크 후 비 예보에 따른 우산 챙기기
매번 비가 올 때마다 편의점에 들려 하루만 쓰고 버려질 우산을 사는 건 돈을 낭비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이에요. 귀찮더라도 내 우산은 휴대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강수량이 많은 날엔 튼튼한 장우산을, 소나기나 산발적인 가벼운 비가 오는 날엔 접이식 우산을. 내가 해당되는 지역의 날씨를 꼼꼼히 체크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 팁: 비 예보가 있는 날은 웨더뉴스가 제공하는 ‘우산 지도’를 참고해 관심 지역에 필요한 우산 종류를 확인하세요

2. 우산을 털어 빗물 제거하기
비 오는 날, 실내에 들어가기 전 우산에 묻은 빗물을 탈탈 털어주세요. 10초도 안 걸리는 이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대부분의 빗물이 제거될 수 있어, 일회용 우산 커버는 필요가 없어진답니다. 최근 비닐 커버 대신 빗물 제거기를 배치해놓은 공공기관 및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추천해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를 실천하면 우리가 얼마나 무심코 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했는지 알게 될 거에요.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대부분 생활에 일회용 포장 용기, 빨대 등이 함께하고, 비 오는 날 역시 예외가 아니죠. 하지만 그 ‘순간의 편리함’과 우리 ‘지구의 미래’를 맞바꾸기엔 우리 환경은 이미 심각한 고비를 겪고 있답니다.

하지만 불가능이란 없어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를 통해 한 명으로 시작해 점차 여러 명에게 퍼트리다 보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 전체가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있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보아요!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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