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필수템이 됐지만,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폭발이나 화재, 과열, 발연 등이 발생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 4월까지 휴대용 선풍기와 관련한 사고가 40건 접수됐습니다.

2015년 2건이던 휴대용 선풍기 사고는 2016년 4건으로 늘더니 2017년에는 33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요, 2018년 4월까지 1건이 접수됐습니다.

사고 원인을 보면 폭발, 화재, 과열, 발연 등이 20건으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손가락 눌림이나 끼임 사고도 2건 나왔는데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휴대용 선풍기를 5분 이상 얼굴에 집중적으로 쐬면 안구의 눈물 양이 원래의 양보다 1/8로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데요, 또한, 평소에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의 눈 건강도 해친다고 합니다.

휴대용 선풍기, 무서워서 사용 못 하겠다고요? 아니죠 아니죠~ 몇 가지 안전수칙만 지켜서 사용하면 휴대용 선풍기만큼 편리한 물건이 없는데요,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휴대용 선풍기 안전수칙을 꼭 참고하셔서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 휴대용 선풍기 구입 시
1. 제품에 표시된 안전기준을 꼼꼼히 확인하기
- KC마크 : 인체 무해성, 내구성, 안전성 검증
- 전자파적합등록번호 :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인증
- 배터리의 안전인증번호 : 과열·폭발 방지 보호회로 설계
-> 이 중 1개라도 누락됐을 경우 불법 제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안전기준은 제품이나 포장지에서 꼭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2. 보호망 간격과 선풍기 날 확인하기
손가락 끼임이나 베임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망 간격이 촘촘하고, 선풍기 날이 부드러운 재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휴대용 선풍기 사용 시
1. 사용 전 설명서 반드시 읽기
안전한 사용을 위해 휴대용 선풍기 사용 전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만약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 휴대용 선풍기의 바른 취급 방법과 사용 방법을 충분히 숙지시켜 주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2. 정격 용량에 맞는 충전기 사용하기
선풍기를 충전할 때 KC 적합 인증된 충전기를 사용하며, 지정된 전압 이상으로 충전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충전이 완료되면 반드시 USB 커넥터를 분리해주세요.

3. 장시간 사용하지 않기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배터리가 과열되어 제품 고장 및 화재 등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고,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3~4시간 정도 연속 사용 후에는 잠깐 작동을 멈춰야 합니다.

4. 안전하게 보관하기
여름철 자동차 내부에 배터리 또는 배터리가 장착된 제품을 방치하면 안 됩니다. 또한, 배터리를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 휴대용 선풍기 폐기 시
1. 소각하지 않기
다 쓴 배터리를 소각 및 불 속에 버릴 경우, 열로 인한 폭발 및 화재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주세요.

2. 재활용하기
다 쓴 배터리는 재활용으로 분리 배출하며, 전지의 발열을 방지하기 위해 방전상태로 폐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