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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감전 사고에 주의하세요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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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장마는 앞으로 한 달간 계속될 예정인데요. 아무래도 장마가 시작된 만큼 당분간 비 소식이 잦겠습니다.

이처럼 이어지는 장마에 습하고 더워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장치 가동이 느는 요즘, 자연히 전기 사용량도 늘 수밖에 없는데요. 고온다습한 날씨와 장마철 호우까지 더해져 감전사고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겨울철보다 여름에 2배가량 감전 사고가 더 많이 일어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5년간 약 3천 명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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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13~’17)간 감전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총 2,810명이며, 이 중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전체 사상자의 35%(988명)가 해당 시기에 발생했는데요.

감전사고 중에서도 콘센트 등 전기가 흐르는 충전부에 접촉해 발생하는 사고가 59%(1,646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15세 이하 사상자 중 영유아(0~5세)의 사상자 비율이 높은데(219명, 76.3%), 물기가 있는 손으로 콘센트를 만지거나 전자기기를 가지고 놀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한데요.

감전의 행위별로 분석하면 전기공사/보수가 1,15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단순 장난 및 놀이도 267건이나 차지했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여름철 더위로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거나 비가 온 뒤 장갑이나 의류가 젖은 상태에서 작업하면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여름철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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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몇 가지만 지켜주시면 되는데요.

우선 젖은 손으로 콘센트나 전자기기를 만지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화장실이나 부엌 등 수돗물 사용이 많은 공간에는 안전덮개를 씌우는 것이 좋은데요. 또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멀티탭이나 전선 등을 눈에 띄지 않도록 정리하고, 모든 콘센트에 안전덮개를 설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누전차단기의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전기 설비를 정비하거나 보수할 때는 전원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누전차단기에 달려 있는 초록색 또는 빨간색 버튼을 눌렀을 때 ‘딱’ 소리가 나면서 개폐기가 내려가면 정상입니다.

만약 누전차단기의 개폐기가 내려갔다면, 콘센트에 꽂혀 있는 플러그를 모두 빼고, 개폐기를 올리고 나서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하나씩 꽂아주세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꽂았을 때 개폐기가 다시 내려가면, 해당 가전제품에 누전이 발생한 것이므로 A/S를 받아야 합니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콘센트에 꽂혀 있는 플러그를 모두 제거해도 개폐기가 올라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마나 호우로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에는 거리의 가로등이나 신호등을 포함한 에어컨 실외기, 입간판 등 전기 시설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혹여 감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누전차단기의 개폐기를 내려 전원을 차단하고 사고자를 전원에서 재빨리 떼어내야 하며,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장기간 집 비우는 휴가철 전기안전요령

여름철 휴가를 떠나시는 분 중 장마 기간이 겹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휴가 전 전기안전요령을 살피신 후 떠나시는 것이 좋습니다.

휴가기간 중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방범을 목적으로 불을 켜 놓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백열전등, 형광등 등은 장시간 사용하면 과열되어 전기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소등해주세요.

방범을 목적으로 하기 위해 조도 감지 장치가 있는 조명등을 사용하여 주관에는 소등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울 시에는 사전에 반드시 현관 분전반에 있는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지를 버튼(적색 또는 녹색)을 눌러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냉장고 등 전원을 끄면 곤란한 것을 제외하고는 가능한 모든 전기기구의 플러그를 뽑고 전등 스위치는 꺼놓는 등 부재중에 발생할 수 있는 전기화재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